"미국에서 의사 되기, 한국 의사들의 현실은 '바늘구멍'"
한국 의사들의 미국 진출 열망은 뜨겁지만, 실제로 성공하기란 매우 어려운 '바늘구멍'과도 같은 현실입니다. 최근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로 인한 한국 의료계의 위기 상황 속에서, 많은 한국 의사들이 미국 의사시험(USMLE)에 주목하고 있죠.
까다로운 미국 의사 자격 취득 과정
문제는, 한국에서 취득한 의사 면허가 미국에서 인정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미국에서 의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ECFMG 등록, USMLE 1~3차 시험 합격, 그리고 레지던트 과정까지 성공적으로 마쳐야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은 매우 까다롭고 고난도이기 때문에 실제 성공률은 극히 낮습니다.
ECFMG 등록과 USMLE 시험 도전
외국 의대 졸업생인 한국 의사들은 ECFMG 등록 절차를 거쳐야 USMLE 응시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USMLE 1차 시험(Step 1)은 기초의학 과목 평가, 2차 시험(Step 2CK, Step 2CS)은 임상의학 평가, 3차 시험(Step 3)은 임상의학 평가와 환자 사례 평가로 구성되어 있죠.
레지던트 수련 과정의 어려움
USMLE 시험을 모두 통과하더라도 레지던트 수련 병원 합격이 마지막 관문입니다. 내과, 외과, 마취과 등 전문의 수련 과정을 3~6년간 거쳐야만 정식 의사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높은 영어 실력과 의사-환자, 의사-의사 간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이 요구되죠.
극히 낮은 한국 의사의 미국 진출 성공률
USMLE 코리아의 자체 통계에 따르면, 미국 의사시험 준비생 800여 명 중 단 25명(3.1%)만이 미국 진출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97% 이상은 실패하거나 포기하고 있죠. 이처럼 한국 의사들의 미국 진출은 '바늘구멍'과도 같은 극히 낮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MZ세대 한국 의사들의 미국 진출 열망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과 노력, 재정적 투자에 비해 성공 가능성이 너무나 낮아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는 경우도 허다한 상황입니다.
미국 의료 환경의 엄격성과 위험성
정식 의사가 되어서도 미국 의료시장에서의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습니다. 한국보다 환자의 권리가 강한 미국에서는 의사들이 항상 의료사고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아야 합니다. 의료사고 하나에도 가혹한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기 때문이죠. LA한인타운에서 개업 중인 한 전문의는 "의사들은 항상 의료사고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요컨대, 한국 의사들의 미국 진출은 '바늘구멍'과도 같은 어려움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까다로운 자격 취득 절차, 극히 낮은 성공률, 그리고 미국 의료 환경의 엄격성과 위험성 등 다양한 장애물이 존재하죠.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MZ세대 한국 의사들의 미국 진출 열망은 지속되고 있지만, 좌절과 포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의사들의 미국 진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현실적인 장벽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해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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